윗집 생활 가이드

해방촌 게스츠하우스 빈집/빈마을
Latecomer (토론 | 기여)님의 2009년 3월 31일 (화) 09:08 판 (→‎공동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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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서에 대한 안내

정착하기

  • 공간 : 2009년 3월 31일 현재, 여성 7명과 남성 2명이 살고 있다. 여성 3명은 사무실로 독립적인 공간을 쓰고 있고, 다른 4명이 조금 큰방, 남자 2명이 작은 방을 쓰고 있다. 아마 여,남 각 1명씩은 더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
  • 정착 조건 : 한 달에 한번 공간분담금 6만원 이상, 식비 2만원 이상을 내고,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살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오래" 살 수 있다
  • 윗집도 "빈집"이라, 그냥 짧은 나날동안 손님으로 머물다 갈 수 있는데, 그래도 다 같이 할건 해야 함. 청소라던지..

생활하기

공동 노동

청소

  • 윗집의 청소는 각자 자신이 서식하는 방을 잘 청소하는 걸 기본으로, 인간 종족이 다 같이 쓰고 있는 공간을 세개로 나눠 잘 관리하기로 했지만, 실제로 잘 된다는 보고는 들어온 적이 없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이(당신) 들어오면,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그전까지 아주 잘 되어 왔으며, 요즘 잠깐 쉬고 있다고 말하고, 당신이 청소에 열을 올리도록 유도할 것이다.
  • 공동 구역은 현관 바깥(베란다), 부엌과 마루(냉장고 포함), 화장실로 나눠져 있다. 당신이 모두 청소하고 싶다면 윗집 사람들은 "당신은 윗집에 살 재능이 있습니다"라고 추켜세우며 얼릉 청소도구를 집어주거나 위치를 알려줄 것이다.

해먹고, 치우기

  • 윗집 사람들은 먹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심지어 그들이 같이 뭘 먹을때는 서로의 존재마저 잊을 정도다. 하지만 당신이 먹는 속도가 꽤 빠르거나, 심지어 많이 먹는다면 그들은 갑자기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물어볼 것이다. 혹 그것이 즐거워 얘기를 많이 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그걸 금방 표현하진 않으며 어찌보면 당신의 말에 무심한 듯 먹는 것에만 열중할 것인데, 그래도 상처 받지 않길 바랄 뿐이다.

쓰레기 처리 / 지렁이 먹여살리기

  • 쓰레기 분리는 용산행성의 방식을 따른다. 종이와, 재활용품(플라스틱, 비닐, 병, 캔..), 그리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하는데, 한동안은 마루에 있는 간이 분류 저장소에 넣어놨다가, 조금 차면 베란다(현관 나가서) 뒤편에 있는 조금 더 큰 저장소에 넣어놓고, 그것도 꽉차면 재활용품은 화, 목, 토(맞나? 아니면 곧 수정될 것이다) 저녁에 집 바로 앞에 있는 전봇대 옆에 내놓으면 된다.
  • 일반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담아 내놓는다.
  • 음식쓰레기는 일단 거의 안남기도록 하는걸 기본으로 하고, 어쩔수 없이 생긴 것은 개수대에 좀 놔둬서 염분을 뺀 후, 지렁이족이 먹는 것은 지렁이에게, 안 먹는 것은 음식쓰레기 봉투에 담아 내놓는다.

기여하기

  • 윗집의 인간종족들이 좋아하는 것 : 돈, 먹을 것, 술, 영화, 만화, 게임(소수의 인간이 특히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 위에 적은 것은 그 순서대로 좋아한다고 봐도 큰 무리는 없다
  • 윗집이나 아랫집이나, 옆집 혹은 빈집 4, 5....13(디디홍진이 살기로 했다고 한다) 모두, 대체로 공짜라면 좋아한다.
    • 가구들을 노획해오거나, 어디서 먹을 것을 싸온다면 당신은 "윗집의 친구"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게 되고, 이후 윗집에 정착하는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