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들이

해방촌 게스츠하우스 빈집/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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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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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바로 옆에 있는 집, 그러나 가보지 않으면 남의 집일 뿐 아무 의미 없는 집.  
우리집 바로 옆에 있는 집, 그러나 가보지 않으면 남의 집일 뿐 아무 의미 없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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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옆집은 해방촌게스츠하우스 ‘빈집’의 옆집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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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채의 빈집의 위치를 따졌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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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은 빈집3, 즉 빈집의 뜻을 함께하는 세 번째 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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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빈집을 ‘빈마을’로 변신하자고 입을 모으게 되었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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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집이 뭐 그리 대단한가? 따져묻는 분들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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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하는 옆집은 해방촌게스츠하우스 ‘빈집’(아랫집)의 옆집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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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서도 하나는 하나, 둘은 둘의 의미를 갖지만, 셋은 ‘많다’는 뜻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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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는 뜻은 누구도 이런 방식대로 살 수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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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채의 빈집(윗집-아랫집-옆집)의 위치를 따졌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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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다르고 별스럽게 살고 있는 빈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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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이들처럼 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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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살았고, 많은 일들을 함께 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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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3, 옆집의 개장식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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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 환대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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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이렇게 별스럽게 살 수 있음을 천명하기 위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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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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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의 변신을 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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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하기 위해선 몸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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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가 서로 소리지르면서 눈을 부릅뜬다고 합체가 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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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탄 비행기를 부산스럽게 다른 모냥으로 만들어야 서로를 껴안고 낑구고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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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빈집들이 변신 합체를 하여야 하는가 역시 질문거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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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지간에 부스럭거리고 걸리적거리고 뒷골에 뭔가 앉아있는 듯한 짐을 떨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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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골탈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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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환골탈태는 뼈를 갈아치우고 모냥새를 바꾸는 일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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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따지면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리는 일이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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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로 따지자면... 뭐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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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옆집의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릴듯이 놀고 이야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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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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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마을이 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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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 다 모여 사는 것과, 두 집에 나눠 사는 것과는 분명 다른 삶의 방식이 필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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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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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혼자서는 누구에게 선물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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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되면 선물을 해도 교환이 되기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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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똘똘이 선조들이 셋이 모여야 비로소 선물이 이루어진다고 읊조렸던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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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황한 이야기를 얼매나 할랑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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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구 먹구 떠드는 중에 빈 마을과 선물의 경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렵니다.
 
- 장소 : 옆집(해방촌 오거리에서 10분) 약도첨부  
- 장소 : 옆집(해방촌 오거리에서 10분) 약도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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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 2009. 4. 4(토) 저녁 7시부터 다음날까지
- 시간 : 2009. 4. 4(토) 저녁 7시부터 다음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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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택 : 3주차 하우스 맥주 제공, 기본 식사와 잠자리 제공.  
- 혜택 : 3주차 하우스 맥주 제공, 기본 식사와 잠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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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놀 거인가  
1. 어떻게 놀 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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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부터 만찬. 오는대로 기본 식사는 가능. 벼룩시장 전시(가진자/물건내력/받을자), 모여 떠들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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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시부터 만찬. 오는대로 기본 식사는 가능. 벼룩시장 전시(가진자/물건내력/받을자), 모여 떠들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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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부터 벼룩시장. 본격적인 선물하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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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시부터 벼룩시장. 본격적인 선물하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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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시부터 11시까지 빈-마을 워크샵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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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부터 10시까지 빈-마을 워크샵 동시 진행
     - 방1 : 빈 재단 이야기
     - 방1 : 빈 재단 이야기
     - 방2 : 빈 화폐 이야기
     - 방2 : 빈 화폐 이야기
     - 방3 : 옆집과 빈 공간 이야기
     - 방3 : 옆집과 빈 공간 이야기
     - 마루 : 아무 이야기
     - 마루 : 아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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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부터 음악회 (장르 불문. 온갖 잡기 허용/참가신청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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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시부터 음악회 (장르 불문. 온갖 잡기 허용/참가신청 받음.)
  * 맘대로 놀고 자기
  * 맘대로 놀고 자기
  * 9시-10시쯤 아침식사/ 청소
  * 9시-10시쯤 아침식사/ 청소
  * 복도르와 산책/ 생리대 안감 만들기/ 침뜸놓기/ 농사팀 씨앗뿌리기
  * 복도르와 산책/ 생리대 안감 만들기/ 침뜸놓기/ 농사팀 씨앗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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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체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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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체 영화 상영("다섯은 너무 많아" 어때? //혹은 "가족의 탄생"//혹은 ...)
2. 준비물  
2.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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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락이므로 각자 먹을 음식거리(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아시죵? 과일, 술, 과자, 잡채, 샐러드, 부침개, 떡, 빵, 쿠키 등 뭐든 싸오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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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락이므로 각자 먹을 음식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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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아시죵? 과일, 술, 과자, 잡채, 샐러드, 부침개, 떡, 빵, 쿠키 등 뭐든 싸오시길. ^^)  
  * 주무실 분들은 가급적 침낭을 챙겨오십쇼
  * 주무실 분들은 가급적 침낭을 챙겨오십쇼
  * 각종 선물 다 좋지만, 무엇보다 쌀과 잡곡을 환영.  
  * 각종 선물 다 좋지만, 무엇보다 쌀과 잡곡을 환영.  

2009년 3월 27일 (금) 05:48 판

옆집들이 (Youpjip's house warming party)

-“환골탈태”_ 서까래를 갈아치우고 구들장을 뽀개버리자!


우리집 바로 옆에 있는 집, 그러나 가보지 않으면 남의 집일 뿐 아무 의미 없는 집.

우리가 말하는 옆집은 해방촌게스츠하우스 ‘빈집’(아랫집)의 옆집이면서,

세 채의 빈집(윗집-아랫집-옆집)의 위치를 따졌을 때 중간에 위치한 집입니다.

빈집3, 옆집의 개장식을 엽니다.

혼저옵서예-


- 장소 : 옆집(해방촌 오거리에서 10분) 약도첨부

- 시간 : 2009. 4. 4(토) 저녁 7시부터 다음날까지

- 혜택 : 3주차 하우스 맥주 제공, 기본 식사와 잠자리 제공.


1. 어떻게 놀 거인가

* 6시부터 만찬. 오는대로 기본 식사는 가능. 벼룩시장 전시(가진자/물건내력/받을자), 모여 떠들고 놀기.
* 7시부터 벼룩시장. 본격적인 선물하기 시간.
* 8시부터 10시까지 빈-마을 워크샵 동시 진행
   - 방1 : 빈 재단 이야기
   - 방2 : 빈 화폐 이야기
   - 방3 : 옆집과 빈 공간 이야기
   - 마루 : 아무 이야기
* 10시부터 음악회 (장르 불문. 온갖 잡기 허용/참가신청 받음.)
* 맘대로 놀고 자기
* 9시-10시쯤 아침식사/ 청소
* 복도르와 산책/ 생리대 안감 만들기/ 침뜸놓기/ 농사팀 씨앗뿌리기
* 공동체 영화 상영("다섯은 너무 많아" 어때? //혹은 "가족의 탄생"//혹은 ...) 

2. 준비물

* 포트락이므로 각자 먹을 음식거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아시죵? 과일, 술, 과자, 잡채, 샐러드, 부침개, 떡, 빵, 쿠키 등 뭐든 싸오시길. ^^)

* 주무실 분들은 가급적 침낭을 챙겨오십쇼
* 각종 선물 다 좋지만, 무엇보다 쌀과 잡곡을 환영. 
  당일 먹을 것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먹을 것이면 충분합니다. ^^
<준비팀이 준비해얄 것>

계속 업댓 바람.

    • 같이 도와 준비하실 분들을 모집하옵니다**

1. 먹고 마실거리 - 가급적 채식으루.

 (식사 : 짜장+벌건 콩나물국// 안주: 전, 과자, 쿠키, 빵, 과일, 기타 창의적 안주 기대)
2. 공간 배치
 방 1,2,3을 각각 어떻게? 
 잘 공간 마련은 어떻게? 여방/ 남방/ 마루서 아무러케나... 혼숙금지? 

3. 사전홍보

4. 당일 데코 및 소통판(전지에 그간 논의의 진행사항을 볼 수 있게 스케치.)

5. 워크샵 운영원칙

- 4개의 성냥개비든 뭐든. 방마다 4개의 징표를 주고 다 쓰고 나오도록. 
- 모든 방에 반드시 방문하도록

6. 음악회 준비

- 옆집밴드 공연.
- 윗집, 아랫집, 음악방 쥔장도 연주 하라고 제안
- 잡다한 쇼들 다 받음
개인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