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조율하다 보니 좀 시간을 걸렸네요.

제가 게으름을 피우기도 했고요. ^^;;

 

아래부터 게시판에 올렸으면 하는 내용인데요. 여전히 좀 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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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5 빈다큐 회의 정리 내용

 

장소 : 빈가게

일시 : 오후 8시 2010. 11. 25

참석 : 해솔, 우마, 켄짱, 지각생, 미나, 자주, 슈아

 

 

아래 글에 이어서 쓸께요.

 

논의 된 내용

 

1) 만나서 이야기 하자

빈다큐 재논의를 위해서 무엇보다 빈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빈다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만나서 이야기하면 좋겠단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간을 많이 내기가 힘들다면 적어도 다만 30분이라도 같이 이야기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빈집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세밀하게 듣고 그에 맞게 의견을 조율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빈집과 영상의 관계에 대한 의견 중심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해요.

- 영상 작업이 빈집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찍히는 것에 대한 다양한 층위에 대한 자신의 의견

- 찍고 싶은 건지에 대한 의견

- 다른 사람과 같이 나왔을 때의 그 사람이 원한다면?

 

빈다큐 실제작과 빈집의 관계에 대한 의견

(이건 새롭게 제안된 제작 모델을 보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 새롭게 제안된 빈다큐 제작 방식에 대한 의견

- 기존 방식에 대한 의견

- 혹은 다른 안에 대한 의견

 

사회적 관계

- 지원금의 의미에 대한 것도 이야기 나누면 좋겠어요.

- 영화제 상영건에 대한 의견 (꼭 디엠젯 영화제 뿐만 아니고)

어떻게 이후에 상영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어떤 환경, 조건에서 상영 되었으면 하는 지

배급 방식에 대한 이야기 일수도 있는데, 해외 상영은 되지만 국내는 좀 가리자라던지...등

혹은 배급을 빈집에서 직접하면서 다니자던지...

 

아래 이야기는 좀 더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나누면 좋겠어요.

빈다큐 제작

- 지금상황에서 쓸 수 없는 영상?

- 다양한 아이디어?

- 지금 필요한 기록?

 

2) 공동 제작에 대한 모델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에 빈집 사람들이 스텝으로 참여해 빈집 자체 제작형태로 간 모양새 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임금 문제라던가 책임 문제가 참 불명확했던 부분도 있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오히려 간과한 측면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있었지요.

 

빈집에서 살고 영상을 한다는 이유로 어쩌면 너무 많은 역량을 투여해야 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특정 영상을 만든다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많이 투여 되는 것인데 자신이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와중에 집중하거나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을 겠지요.

 

그래서 가능한 방식을 생각해 보면 공동제작으로 빈집과 공작빈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빈집은 전반적인 기획을 같이 하고 공작빈은 촬영과 편집 등 좀 더 기술이 필요한 부분들을 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지요.

 

아주 딱 떨어지는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제안하는 모델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예라 생각하고 이야기를 하자면 (전문)영상 그룹과 (비전문) 인권단체의 다큐 공동제작을 통해 섬세하게 게이의 커밍아웃을 다뤄 괜찮은 결과물을 만든 사례가 있어요.

 

공작빈도 마찬가지로 빈집의 모든 팀처럼 누구든 같이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집이나 음악 그래픽 등은 외부 스텝을 쓸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영화적 고민을 할 사람도 필요합니다. 내용적 고민은 공동제작자인 빈집이랑 하면 되겠지만요. 촬영이 약간 문제이긴 하지만 촬영은 사실 당연히 공작빈 중에서 빈집에 사는 사람들이 하면 좋겠지요. 정말 낯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아무리 논의를 공유했다고 하더라고 좀 당황스러울 수 있을 테니까요.

 

좀 정리하면 빈집은 다큐멘터리에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등의 기획을 중심으로 하고 공작빈은 기술 혹은 영상 중심적으로 열린형태로 슈아가 꾸린다.  그림으로 표현을 해 봤는데 여전히 좀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만날 때 이야기해요. 저도 글로 쓰려니 영 힘들긴 하네요.

  001.JPG

 

3) 공작빈 이전 멤버들과 풀어야 할 것들을 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들도 있고 감정적인 부분들도 같이 있어서 현재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4) 서영위 지원과 관련해서

벌써 서영위 지원 받은 지 일 년 반이 지났습니다. 내년 일월에는 원래 완성본을 내야합니다. 아니면 1550만원을 돌려내고 그 동안의 이자도 내야 하고 그리고 이후 이년 정도(요전 약정서를 확인해 봐야합니다.)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부분을 챙길 수 있는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튼 1월 중순까지 (날짜 확인해야 합니다) 그쪽에 편집본을 넘겨야 하는데 우선 대략의 편집본을 넘기고 완성되면 나중에 교환할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담당자와 상의를 더 해봐야겠지만요. 여튼 1월 중순까지 편집본을 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테이프 프리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빈마을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우선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가장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내용과 장면으로 우선 가편집본을 제출해 놓고 싶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빈다큐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제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교체하겠습니다. 제출한 가편집본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말을 해두겠습니다. 가편집본을 제출하려면 지금 당장 작업에 착수해도 부족해서 빈마을 사람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5). 이후 일정 12월 10일까지 위 의견을 묻는 작업을 했으면 합니다.

근데 좀 시간이 지났지요. 회의 내용 정리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제가 조금 게으름도 피웠고요. ^^;;

 

 

3) 공작빈 이전 멤버들과 풀어야 할 것들을 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들도 있고 감정적인 부분들도 같이 있어서 현재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할 수 있는 만큼 의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4) 서영위 지원과 관련해서

벌써 서영위 지원 받은 지 일 년 반이 지났습니다. 내년 일월에는 원래 완성본을 내야합니다. 아니면 1550만원을 돌려내고 그 동안의 이자도 내야 하고 그리고 이후 이년 정도(요전 약정서를 확인해 봐야합니다.)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이부분을 챙길 수 있는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튼 1월 중순까지 (날짜 확인해야 합니다) 그쪽에 편집본을 넘겨야 하는데 우선 대략의 편집본을 넘기고 완성되면 나중에 교환할 수 있는 여지는 있을 것 같습니다. 담당자와 상의를 더 해봐야겠지만요. 여튼 1월 중순까지 편집본을 내야 하는데 그러려면 테이프 프리뷰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빈마을 사람들에게 어려운 부탁을 드립니다. 우선 급한 불을 끌 수 있도록 가장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는 내용과 장면으로 우선 가편집본을 제출해 놓고 싶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빈다큐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서, 제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교체하겠습니다. 제출한 가편집본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말을 해두겠습니다. 가편집본을 제출하려면 지금 당장 작업에 착수해도 부족해서 빈마을 사람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5). 이후 일정 12월 10일까지 위 의견을 묻는 작업을 했으면 합니다.

근데 좀 시간이 지났지요. 회의 내용 정리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제가 조금 게으름도 피웠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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