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9 마을회의

빈마을 조회 수 4823 추천 수 0 2017.01.20 19:01:49
2017년 1월 19일 마을회의

참석자 
오디, 우더, 사, 파스, 드론, 융구(서기)

*** 8시 20분에 시작

소식 나누기
주력발전소
파스 : 제가 들어갔어요. 
드론 :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변화 없었어요. 소파 생겼어요. 태양열이 이사 집에서 버린 거 하나 보냈어
오디 : 파스 내일 거기 가요 빈고
파스 : 아니 내일 출근해야 되고
오디 : 그럼 토요일에 오면 되지. 내일 폭설이야 폭설 회사를 가겠어 놀러를 가겠어
우더 : 집밖은 위험해
드론 : 주말마다 왜 이러지 지난주는 기온 확 떨어져서 밖에도 못 나가고
파스 : 개인저긍로 뭐.. 게을러서 뭐.. 시위 나가려고 했는데 못나갔네요. 이재용이 불구속됐다고 해서 열받았는데 잠을 이길 수 없었어. 마을 회의 참석하기 전에 자고 가야겠다. 그래서 한 숨 자고 왔어. 우리 식구들은 다 설에 집에 내려갈 것 같아요. 어제 그 이야기 했는데 남는다는 사람 없었던 거 같아. 저도 몇 년만에 집에 갑니다. 가끔씩 간 적은 있었는데 명절에 간 적은 없었거든. 
(그 동안의 명절 이야기.)

구름집
사람들 많이 나갔다가 사람들 훅 들어왔네요.
유선이 세 달 이상 나갔다 올 것 같구요. 시럽이 나갔고. 시럽은 두 달 뒤에 돌아오겠다고는 말 했는데.... 다시 돌아올지는 잘 모르겠어요. 또 수수랑 치이즈가 나갔죠. 그 둘은 돌아오지 않을 거고요
그래서 갑자기 네 명이 후다닥 나간다고 해서 집이 위험한가 했는데 갑자기 또 훅훅 들어오셔서. 윤우가 들어오고 윤우 친구 제제가 들어오고. 또 한 명이나 두 명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정확히 몰라요.
한 명은 남자분이 한돌 친구인가봐요. 친구? 선배? 아무튼 그렇고. 여기에 올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닐 수도 있고. 그 분의 친구의 친구가 관심을 가지셔서 연락을 주셨는데, 지리상 이 곳보다는 다른 집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하셔서. 게시판에 글 올려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주원씨도 어느 집으로 가실 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문의하셨었고요.
그렇고 집은 얼마 전에 대청소를 했고요. 사실 아직도 진행 중이고요. 이리 저리 많이 치우고 버리고 하긴 했는데 아직 조금 더 남은 거 같아요. 그리고 이층은 지금 방 사용을 작업실 비슷하게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확히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고 있어요. 
윤우랑 막내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분주히 움직이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리고 또 아 얼마 전에 어제, 저희는 청소하다가 너무 오래돼서 처분해야했던 차들을 찾았어요. (막내 등장) 엄청 많았는데 그거를 다 족욕에 썼습니다. 그래서 족욕 재미있게 했어요. 그 정도. 네 아무도 듣지 않아.

노는집
노는집은 여전히 네 명이구요. (원희, 사, 우더, 오디? 응) 분담금은 25만원이고 저희 단투들이 많이 왔어요. 아는 사람들 보내줘서. 정민이 여러 번 온 거 포함해서 총 아홉 번? 정민이랑 반 단투하시던 소현씨가 있고, 그리고 친구가 소개해준 친구들, 그리고 이번 달에도 사 친구들이 와가지고 오랜 시간을 지내셔서 다행히 재정은 크게,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위험한 수준이라서. 약간 적자 정도. 그래서 장투가 시급합니다. 
막 : 방을 어떻게 쓰고 있나요?
사 : 작업방에서 오디 우더가 자고요. 달방에서원희씨가 자구요. 해방에서 제가 자요. 
오디 : 각방쓰고 있어요. 
막내 : 와 진짜 초호화네요.
오디 : 사람들 그래서 자면서 굴러다녀요. 
사 : 그건 혼자 자기 때문이 아니고 제가 혼자 뒹구는 거예요. 오디가 곡해를 하고 있어요. 
오디 : 곡해라뇨 사실인걸
그리고 우리는 매 달 엠티를 하기로 했어요. 엠티? 행사? 뭔가 같이하는 것. 그래서 이번 달에 나베 먹었어요. 오늘. 근데 사는 잔다고 같이 안 먹었어. 
파스 : 무슨 나베를 먹었어. 
우더 : 버섯나베요. 새송이버섯을 인터넷으로 2키로 사서 1/4정도 먹었어요.
오디 : 짱맛있었어
우더 : 또 만들 수 있지롱. 유부랑. 유부 싸 천 얼마. 청경채도 넣자. 청경채도 싸요. 한 삼 사천원만 넣으면 다시 할 수 있어. 만두 넣으면 맛있겠다. 만두에 다 고기 들어있어서... 아 그래? 김치만두도 안 되나. 만두 만들어먹자 짱맛있겠다. 
아무튼 노는집은 그렇고. 
아 와이파이 공유기 새로 왔어요. 기가 와이파이를 쓸 수 있습니다. 오백메가.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노는 집 사람들은 집에 잘 붙어있어요.(오~) 집밖은 위험해
드론 : 우리랑 되게 대조적인데
이 정도면 되려나?
아 커텐을 달려고 해요. 그 열 효율이 안 좋아서 커텐을 달려고 하는데 집이 너무 습해서 제습도 해야 하고. 곰팡이 피었었어요. 난방을 좀더 해야하나? 

** 막간 난방 이야기
우리 다른 집들 난방 어떻게 하는지 같이 이야기해볼까. 
구름집 : 15만 4천원 정도 나왔네.
주력발전소 : 우리는 17만원 나왔어요.
노는집 : 우리가 난방... 근데 그거 두달치라고 해서 12월이랑 1월인데. 그리고 우리 가스비가 많이 나온 건 지난달 말 즈음에 난방을 밤새도록 틀고 자서 그런 거잖아요. 
그거 생각하면 적당히 나온 거 같은데. 어쨌든 넓은집보다 넓을 텐데 비용은 넓은집보다 더 나왔어요.

안건은 하나도 안 들어왔어요.

안건
1. 빈고 워크샵 
서원씨가 텔레그램 방에 공지. 
올 한 해 빈고 전체 총회 준비하려고 각 공동체 사람들이 모여 작년 결산과 정리, 올 한 해 계획을 같이 논의하는 자리.
그런데 빈고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빈마을에서 참여자가 없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은 되게 ... 그런 상황은 되게 어... 빈마을한테 좋지 않습니다. 

각 집에 활동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
오디 : 작년에는 빈마을 활동가로서 마을 활동가가 있었던 건데, 빈마을 활동가가 있으면 그 사람의 이야기나 활동이 다른 구성원에게 영향을 줬어야 했는데 하나도 못 줬다. 실제로 영향력을 갖는 회의 체제가 아니면 각 집에서 활동가가 나오는 게 맞지 않나. 빈고 운영이나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우더 : 지금은 각 집 간의 연계 소통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마을의 무언가 빈마을차원의 활동가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별로 관리를 할 수 있거나 그런 상황이 아닌것 같다.

오디 : 그래서 막내 활동가님은, 막내 조합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막내 : 저요? 저는... (무슨 내용인지 알아요?) 네 다 들었어요. 음.... 마을끼리 모이는 자리? 의무적으로 약간 의무로 한 번 모이는 자리가 잇었으면 좋겠어요. (전체가?) 응. 빈마을 이대로 괜찮은가. 
-> 빈마을 생일 논의로 

*** 워크샵을 위해 각 집에서 해야 하는 것
각 집의 올해, 작년 예산 자료, 입출내역 등의 예산 자료를 포함하여, 각 집의 반환 계획, 출자 계획 등을 공유해줘야 한다.
-> 각 집 회계가 상임에게 내일까지 전달.

2. 빈마을 생일 : 2월 21일 화요일 "빈마을 이대로 괜찮은가", "심각한 잔치"

우더 : 그럼 2월에 빈마을 이대로 괜찮은가 그걸 한다면 그걸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지금밖에 없지 않아요? 다음 마을회의는 촉박하잖아요.
오디 : 그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을 거 같은데...음..
(침묵)

***빈마을 생일 잔치에서 할 이야기
각 집의 앞으로의 운영 계획. 
우더 : 집에서 나가서 쉐어하우스 할 건지 빈집으로서 운영할 건지. 어떤 식으로 할 건지에 대해서 굳이 어떤 집에 강요하는 게 아니라 그 집에서 빈집처럼 할 건지 자기들끼리 할 건지 스스로 결정하게끔. 집사람들끼리 각 집 회의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막내 : 이 빈집을 하려고 하는 건지. 같이 사는 게. 쉐어하우스도 있고 여러 형태가 있는데 왜 굳이 빈집을 고집하는지
우더 : 계약 같은 거는 빈고랑 하면 되는데, 마을 차원에서 빈집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우더 : 아 근데 빈마을 생일을 그런 식으로 넘겨버리기는 싫다. 칙칙한 이야기하고 그런 거. 맛잇느 것도 먹고 하면 좋은데
오디 : 맛있는 거 먹어야지
파스 : 해방촌 이야기 공간이 되나. 
오디 :  체크해보겠습니다. 
우더 : 더 하실 말씀 없으시죠 이 안건에 대해서... 그럼 각 집 회의에서 그런 것들 생각해보기로
오디 : 회의 때마다 이 건에 대해서 안건으로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우더 : 각 집에서 그 집을 올 한 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오디 : 빈마을에 집사가 없는 집들이 있잖아요.
집사랑 회계를 확실히 분할해서 일을 해야 하는 거 같아요. 손님, 집회의 확실하게 하는 사람이랑 회계, 빈고 재정상황 공유하는 사람. 내부 일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사람과 외부 일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사람.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알려주는 일을 한 사람이 하기는 힘든 작업이니까 각 집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그런 이야기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3. 마을 행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오디 : 그리고 다시 한 번 마을잔치에 각 집에 참여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을회의도.
그런데 사실 이거는 마을 잔치나 마을 회의라서가 아니라 각 집들 간의 그런.. 상황 자체가 좋은 상황이 아닌..
사 : 근데 7시 반에 해서 계속 늦는 거면 차라리 시작 시간을 늦추는 게 좋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어요.
일부러 일찍 한 이유가 8시에 모이자고 하면 9시에 모여서 땡긴 거예요. 
사, 융구 : 그럼 안 되죠. 
오디 : 그럼 안 되게 그럼 제대로 합시다. 어떻게 할까요?
우더 : 마을 회의 회비를 다 걷어. 전체적으로 회비를 걷어서 마을 잔치를 호화롭게 하고... 그렇게 참여율을...

오디 : 아 그런데 우리 마을회의비가 2만 5천원인데 귤밖에 없네...
융구 : 만오천원인 줄 알았어요.
-> 남은 돈으로 감자튀김과 치킨을 시키기로 함

4. 다음달 마을 회의 : 2월 16일 7시 30분 우정국.
마을 회의를 주최하는 집은 7시 반에 맛있는 음식이 30분안에 딱 끝날 수 있게 준비를 하도록 합시다.

마을회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
오디 : 앞으로 계속 7시로 당깁시다. 마을 회의
사 : 근데 7시는 확실히 직장인이 오기 힘든 거 같은데.
우더 : 사실 이거는 직장을 다니고 안 다니고 그게 아닌 것 같은게. 의지의 문제. 예전에는 못해도 각 집에 한 명씩은 왔거든요. 
집사들이 직장을 다니든 말든. 각 집 별로 책임지고 오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집사가 못 오면 책임지고 한 명이라도 보내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그게 문제인 거죠. 심지어 못 온다고 이야기도 안 하니까. 
융구 : 오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긴 한데 아무튼 오시면 시간 맞춰 오면 좋겠어요.
->그럼 일곱시 반으로 합시다. 

다음 마을 회의는 2월 16일 7시 반. 우정국에서 합시다. 
주발은? 마을 회의를?
주발 우정국... 우정국에서 하는 게 나을 거 가트넫. 
파스 : 주발이 나을 거 같아. 넓잖아.
오디 : 넓은 게 필요할까?
파스 : 식구들 있으면 얘기해보고.
오디 : 그럼 다다음달에 하는 게 낫지 않아? 다음달에는 마을 생일 생각 이야기해야 하니까. 아님 파스 다다음달에 나갈 거면 다음달에 하고 

5. 이번달 마을잔치 : 마지막주 일요일(29일), 사랑채

*** 근황이야기 담소 중.. 
우더 : 요즘에도 사먹나요?
드론 : 안 먹습니다. 근데 사람들이 먹자는 말도 안해
우더 : 차마 못꺼내..
드론 : 전혀 압박을 넣거나 하지는 않았구요.
우더 : 어떤 마트에서는 한 사람당 한 판 이상을 못사게 한대요
파스 : 이제 막 열구 정도로만. 

막내 : 여담이지만 머릿결 좋아보인달까나
우더 : 머리 안 감아서 그래요
사 보라색 후드티 진짜 잘 어울려요
막내 : 오디옷 아닌가. 

***광고
프랑스 자수 배우고 싶으신 분은 막내씨에게 텔레그램을! (이번호 노는사람 참조)
오디 : 미싱 배우고 싶은데
막 미싱은 아직... 수업비는 받는다! 레슨비는 받아요! 자세한 사항은 텔레그램으로. 일대일도 될 수 있고 

다음달 광고 예고
우더 2월에 준비해서 3월에 기타 수업 계획 중.

***남은 마을회의비로 감자튀김과 치킨을 사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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