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 재배치가 있기 전 구성원들의 회의입니다. 현시점(3월 31일)기준 이락이네 구성원들 바뀌었어요.

18년 3월 19일 이락이네 회의

참여자 : 한돌.드론.오스카.산초.현.모호.달프

서기 : 달프.산초

안건

고양이동거

-이락이와 살아야 하냐/이락이 비용은 어떻게?

통합재정

-달프의 설명시간

집이름 정하기(+방이름)

-집의 테마와 정체성, 앞으로의 바람

이사날 함께 일할 수 있는지 여부

-각자 스케줄 공유

앞으로 회의에서 얘기해야할 것들

-집안일 분배, 집사등의 역할배분, 빈고계약책임자

통합재정

달프

- 우선 통합재정 얘기가 나왔는데 다들 어떤 생각? 분담금과 단투비를 모두 합쳐 둔다음에 집별로 나눌 것이냐, 우리 계좌에서 다쓴다음에 통합계좌로 넣을 것인가,

드론 - 노는집하고  새로생길 집의 계좌를 통합?(우정국과 주발은 당연 통합.)

달프 - ㅇㅇ바로 그것. 회계를 같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규모가 작아졌으니. 회계공유가 안되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는 것 같아서. 공유를 하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유를 하자는 것이 메인 이슈

드론 - 회계를 공유를 한다면 달라지는가? 공유의 문제가 아니라 회계정리를 못해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나?

달프- 회계공유가 됐다면 그것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었을 거고 그 상태까지는 가지 않았겠죠. 구성원들 말에 의하면 공유를 요구했지만 그게 이뤄지지 않았어요.

모호 - 드론 말에 따르면 회계문제가 생기는 것이 공유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라는 것?

드론 - 그렇다. 알았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들인가? 만약 회계공유를 탐탁치 않아하는 이들이라면 또 결국 소통의 문제/개인의 문제다

모호 - 알았으면 그렇게 문제가 안되지 않았나?

드론 - 비슷비슷한 이야기들인 것 같다. 공유만 하면 되지 않나? 굳이 합칠 필요가 있나?

한돌 - 합쳤을 때 불편한 부분이 어떤 게 있나요?

모호 - 나도 사실 통합재정 잘 모르겠음.

달프 - 이렇게 하고 있는 건 첫번째 이유는 재정공유를 통해 불필요하게 쓰이는 돈을 막자는 것이고. 빠른 시일 안에 큰 집으로 옮기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때 한꺼번에 하는 것 보다 미리 순차적으로 공유를 하자는 의견이기 때문에.

드론 - 그럼 나중에는 주발같은 경우도 흡수가 될거다? 그렇게 보는거죠?

달프 - 그렇다. 우리가 짧은 사업이 아닌 큼직한 사업을 보고있으니까. 주발이 남는다고 해도 물리적인 거리가 있다. 그상태에서 재정 공유가 잘 될 까 싶기도 하고, 통합된 상태에서 보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모호 - 지금 상황에서는 그같은 (=재정파탄)의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만한 구성원이지만 후에 어떤 구성원이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기때문에 재정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달프 - 쓰는 사람들이 편한게 생활비만 생각할 수 있어서. 회계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다른 식구들의 생활이 편해진다. 수도세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당장 나갈 것만 여기(?)에 두는 거니까

드론 - 뭐가 편해지는 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보연 - 궁금한건데 모든 빈집들의 재정을 공유한다는 것??(ㅇㅇ)

한돌 - 그러면 따로 불편한 점이 어떤건지 파악이 되지 않기도 하니까 반대할 이유는 없고요. 어쨌든 시스템을 구축해놓으면 좋지 아니한가.

드론 - 태클 들어올 거리들이 많아질거라 생각, 공금집행에 관련해서도 논의할 부분들이 많아질 것 같고..

달프 - 지금 재정이 공유가 되고 있나요?

한돌 - 처음부터 공유되는 것을 원칙으로 해놓으면 편할 것이라 생각.

모호 - 처음부터 공유를 원칙으로 한다는게 언제든지 재정/회계를 볼 수 있게 한다? 좋을 것 같긴 한데 결국 그것을 ‘봐’야하는 품이 들텐데 과연 그것은 누가?? 사실상 회계 할 줄 아는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이 적다. 잉여금 이용 이런 것도.

드론 - 그렇다고 회계를 안 해본 사람이 많나?(음 많아많아)

모호 -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드론은 아직 의견 고수?

드론 - 그렇다. 남이 어떻게 쓰는지에 대해서 확인을 하게 될텐데.. 물론 볼 수 있는게 당연하지만 배놔라 감놔라를 하게 될 것이 분명.

모호 - 그러진 않을 것 같아요.

드론 - 이 집의 회계를 볼 수 있다. 정도면 되지 않나?

달프 - (통합재정에 대한 설명)

모호 - 요는 돈의 흐름을 모든 집들이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하자는 것. 더 품이 드는 일이긴 하지만 품이 들어가는 만큼 용이하다고 생각.

드론 -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 제재를 가하는 것이…? 얘네가 돈을 잘 못쓰고 있네 이런 것에 대한 제제. 불편함이…

달프 - 불편함이 뭐가 있을까.

한돌 - 사실상 사용처도 회의록에 공유되고 뭐 그런 것에 있어서 문제제기를 당연히 할 수 있는 것이고. 회계상황을 공유하는 거 뿐인데 불편한 것이 없지 않을까…?

산초 - 좋은데 내가 회계하긴 싫다><(패스)

드론 - 아직까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 모르겠음

모호 - 통합재정을 할지 말지 얘기를 하면 되지 않을까…

달프 - 통합재정에 돈을 넣고 사용할 것이냐, 각자 개인 집에서 사용하다가 통합재정에 넣을 것이냐.

드론 - 하나에 다 넣고, 각 집별로 분담을 하자? 이러면 불공평한 부분이 생길 수 있지 않을까? 각집의 특성에 맞게 살고 있는데, 방크기도 다를 것이고 월세도 다를 것인데. 불공평해지지 않나… 각 집 별로 쓰는 비용이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걸 합친다면…

모호 - 월세를 제하고 나면 다른 비용이 있나?(지금 뭔가 이해가 잘못되었음.)

달프 - 통합재정에 각자 모두가 돈을 입금하고. 분담금을 제한. 사실상 식비가 각집의 개인별로 분담이 되는 것이다. 부가적으로 얘기하는 건데 분담금을 똑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싶다. 일단 각 집의 조건이 다르잖아.

보연 - 옛날에 우정국은 먹는 집이라고 할 정도로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쓰고 많이 투자를 했었다. 다른 것을 줄이고 먹는 것을 잘 먹자. 이런 각집별로 특징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통합재정을 해버리면 다들 똑같은 거 먹지 않을까??

모호 - 통합재정에 대해서 마을회의를 한번 합시다.

고양이와 함께.

모호 - 제가 공유한 글 읽어봤나요?

드론 - 읽어봤습니다.

모호 - 고양이를 키우지 말아야 할 이유 있어요?

드론 - 네. 일단 우리가 자선단체는 아니지 않나. 고양이를 키우면 고양이가 우리와 동등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이락이는 일하지 않는다. 어쨌든 쟤를 구성원으로 생각한다고 해도, 쟤는 일하지 않는다. 청소라던가, 밥을 한다던가.

모호 - 왜 자선단체 얘기가 나와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야죠.

드론 - 나는 사실 고양이 똥치우고 이런 것 너무 싫다. 근데 고양이가 들어오면 내가 해야하지 않나? 하기 싫다. 내가 해야하는 일을 최소화하고 싶다.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아도 될일은 하지 않고 싶다. 고양이를 들여야 하는 이유가 뭔가?

모호 - 이락이가 현재 구성원으로서 살아온 기간이 있고, 함께 살면서 부담해야할 일을 하기 싫다는 것이 이유로서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모호 - 집안일을 늘어나긴 할 거예요.

드론 - 데리고 가고 싶다는 사람이 있지 않나?

모호 - 여건이 여기가 좋죠. 넓고 케어를 해 줄 사람이 많으니까

산초 - 하지만 신경쓰는 사람만 케어를 해주니까 결국 이락이란 존재를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냐 말냐에 대한 거니까 공동의 의견으로 모으기엔 개인의 의견밖에 나눌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나는 어떤 누군가와 살기 힘들다! 살기 싫다!랑 똑같은 것 아닌가?

모호 - 이락이를 분명 사람과 같다고 보고 있나요? 저는 지금 동물권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에요.

현 - 모호가 적어준 거 봤을 때 이락이가 자기 표현을 하기 힘드니까 그글을 보면서 이락이가 빈집에 남는 게 좋을 거라고 느껴졌어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모호 - 첫번째로 일단 구성원으로서 이락이가 빈집에 살아 왔다는 것 두번째로 이락이에게 좋은 환경인가 아닌가.

드론 - 데려간다는 사람은 양군 한명? 양군은 나는 데리고 가고 싶은데 결정권한이 너희(빈마을)한테 있으니까 나는 결정권한이 없다.

산초 - 양군에게 입양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드론 - 양군의 구체적인 이락이에 대한 케어(?)를 밝힌다면 어떻겠는가? 이거죠?

보연 - 양군이 이락이 데려간다고 했을 때 뭐라고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양군은 어찌되었든 정말 잘 케어하고 같이 잘 살 사람이라 생각. 그러니 지금 이 멤버들이 이락이와 함께 살고싶은지 어떤지 얘기를 해보면 된다고 생각.

드론 - 양군의 입장을 생각할 것 없이 이락이에 대해서 입장을 각자 밝혀보도록 합시다

현 - 저는 실은 같이 살고 싶어요. 키워본 경험도 있고 다른 사람들이 케어하기 힘들거나 여유가 없다고 할 때 제 시간을 할애해서 함께 살 의욕이 있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경우의 수는 이락이 입장에서 뭐가 더 좋을지는 알 수가 없는 것.

모호 - 저도 솔직히 집안일 늘어나는 것 달갑지 않다. 하지만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컸음. 고양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문제들은 이후에 찬찬히 얘기 나눠보면 된다고 생각했었음. 동물권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각자 다른 의견이 존재할 수 있으니까. 내가 다른 사람들을 고려했듯이 다른 사람들도 이락이를 고려했으면 좋겠다

산초- 이락이랑 같이 살면 좋아. 행복도 커. 근데 그만큼의 책임은 장담 못한다. 무책임할 지도 모르지만, 함께사는 건 좋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만큼은 하겠다. 약속한다. promise

오스카 - 정리부터 하고 싶은데 동물권이나 이런 것들은 가치관의 문제니까. 여기서 옳고 그름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는 없는 거고. 결론은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 지금 같이 사는 사람이 본인만의 이유가 있고, 완강하게 거부를 한다면 안된다고 생각. 하지만 어쨋든 같이 가고 싶다. 산초와 비슷.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

한돌 - 저는 양군 얘기를 못 들어서 다른 곳에 사는 게 안 정해진 줄 알아서 같이 사는 게 좋다고 생각 했는데 다른 집에서 사는 게 좋은 지 빈집에 같이 사는 게 좋은지 모르겠는데.

드론 - 나 동물 경험많아. 해봤어. 할일 많은데, 다같이 한다? 이거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 분명히 예상됩니다.

모호 - 고양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집안일은 다른 집안일이랑 다르게 맡은 일을돼하지 않거나 했을 때, 그 아이의 건강과도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때문에 성격이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락이는 다른 구성원과 다른 특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스카 - 나는 개인적으로 타협점의 문제라 생각. 드론은 의견을 분명히 밝혔다. 그럼 나머지 구성원들의 의견이 종합된다면 그것에 대한 방법론적인 얘기들을 나누면 되는 것 아닌가?

드론 - 나는 이렇게 되서 우리가 책임과 역할을 분배한다면 분명 어디선가 빵꾸가 날 것이라 생각. 내 경험인데, 내가 고양이와 살았던 시절에 어쨌든 나는 최선을 다했었다. 그래서 하기 힘들다는 것을 안다.

드론 - 나중에 빈캐슬 같은 것이 생겨서 두집이 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고양이 없는 집 같은 것은 없는 거다. 나중에 집을 두채로 만들 것이 아니면. 고양이 관해서 더 확실히 짚고픈 부분이 있는데. 같이 살면 어떻게 할 수 없는것이다. 하지만 확실히 하고 싶은 것. 어찌되었든 함께 살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그로 인한 행동으로 내가 불이익을 얻으면 나는 이것 보상받고싶다. 이거 확실히 하고싶다. 키우는 사람들의 잘못인건데. 고양이가 오줌을 (다른곳에)싸는 것.

이삿날 인력

트럭 알아보기 - 드론

필요한 인원 - 힘 잘 쓰는 3-4명, 마무리 정리 - 3명

총 6-7명

이사날짜 23일 저녁, 24일 오전

20일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 공지예정

빈고계약책임자

이사해서 얘기해 보는 걸로

이름은 뒷풀이하면서 정하는 걸로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