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집 회의


2017 05 18


참석: 사, 개미, 도스, 오디, 우더, 다혜(단투)


서기: 우더



한주나눔


사: 저는 페밋 다녀왔구요.(언제였죠?) 주말에요. 재미있는 페미들을 많이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상담도 계속 가구요. 기분이 좋았다가 안좋았다가를 반복하는 나날입니다. 그리고 슬슬 마감을 준비하지 않으면 망할 것 같구요.( 언젠가요?) 다음주…. 그리고...여성민우회에서 주관한 공동체 내 2차 가해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했는데 기대한 것 보다 토론을 많이 안해서 아쉬웠

습니다. 그리고 구름집에 종종 밥을 얻어먹으러 가고 있습니다.  


개미: 음.. 저는 그분의 생일에 책 만드는 것을 시도햇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었어요. 지금은 수제 노트를 만들어 주려고 하고 있어요. 이번주에 너무 일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빨리 방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혜: 저는 스무살이고 백수입니다. 친구랑 같이 드림캐쳐라는 인디안 공예품을 만들어서 프리마켓에 판매하고 있어요. 그거 준비하다가 이번주에는 서울구경하러 올라왔어요.빈집에 처음 왔는데 좋은 거 같아요.


도스: 일요일날 페밋 가다가 명동역에서 화장실 가다가 발목을 접질려서 물리치료 받고 크게 멍이 들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여행에서 돌아오셔서 방학이 끝나고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아: 저는 월요일날 갑자기 아무생각없이 있는데 4시부터 출근할 수 있냐는 문자가 와서 월요일의 시작을 알바로 시작했습니다. 코엑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 버켓리스트 중에 직장인들 노려보기가 있는데 제가 서울 막상오니까 그게 안되더라고요. 근데 요즘 출퇴근하면서 지하철에서 시루속의 콩나물처럼 있는데 그래서 결론은 저는 ing형입니다.


우더: 저는 오늘 라자냐를 만들었구요. (맛있어요~~~) 알바도 잘 하고 있고, 밴드도 잘 하고 있는데.. 진짜. 백수에서 겨우 반직업두개,세개를 시작했는데 엄청 바빠지네요. (기타수업을 해야하잖아요) (내일) 그냥 주1회 수업을 할까요? (집에 있을때 연습을 했나요?) (저는 계속할 의향이 있고…) 예 엄청바빴었습니다. (그렇게 바빠보이지 않아요) 집에서 작곡하고 카피하고 연습하고… (여러가지를 하고 계시는군요) 엄청 오버워치가 하고 싶어요. 세일한데요. 곧 일주년인데. 5월 24일이 일주년입니다.


오디 : 오디는요~ 페밋도 다녀오고요. 토론회도 다녀오고요. 정신없이 바쁘게 저번주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에 오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이불빨래도 하고 집청소도 하고 장도보고 밥솥도 닦고 그랬습니다. 상추 시들시들해서 물도 주었습니다.

안건


회계공유


회계(도스)


이번달 인터넷요금나갔구요. 나머지는 아직 안나갔어요. 식비가 16만 6260원이 나갔습니다. 그래서 1만 3700원이 남아있습니다.(오디-이번주에 경리단길 웰빙마트에 다녀왔는데 엄청 야채들이 싱싱하고 저렴해서 거기서 장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3만원이상은 배달도 해준대요)

잡비는 지금 56900원 지출되었습니다. 청소기 머리교체비용이랑 분리수거함 사는데 비용이 나갔습니다. 총 잔액은 1백6만9000원이 남아있습니다. 20일날 월세나가면 6만 9000원이 남습니다.


청소


사: 했습니다.

개미:했습니다.

오디: 했습니다.

인아: 했습니다.

우더: 하다가 청소기가 고장났습니다.

도스: 했습니다.


화장실 청소하다가 세면대에 물이 새더라구요. 그리고 변기 커버의 한쪽 나사가 깨져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건조기 사용법에 대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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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하다가 지렁이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 후 야채 과일 껍질만 넣고 돌리기로 결정.


쓰레기 봉투 사이즈를 바꿔요.













지난 마을회의에 대한 진행공유와 논의.


이번주 토요일날 주력발전소에서 진행할 마을회의에 참석 가능한 사람들은?


사: 못가요..ㅜ

개미: 못가요..ㅜ

인아: 아직 모르겠어요.

우더: 중간에 참석 가능합니다.

도스: 못가요...ㅜ

오디: 중간에 참석 가능합니다.



집 의견 정리하기



-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데 닫힌 마음을 가지고 오면은 체제에 대해 변화하기 싫고, 이런 말하면 제가 뭔데 이런말 하고, 여기에 대해 잘 아는건 모르지만, 과거에 알았던 것과 현실이 다르다면 고쳐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제 개인 적인 생각이니까. 그런데 변화해야하는거 같아요. 유지하면서 사람들이 느낀거니까.. 이건 뭔말이야. 변화가 필요한거 같아요. 고정됐던 마음들을 바꿀수있는? 바뀌는 과정에서 화낼 수 있고 이해 안될 수 있는데…


-홈페이지는 어떻게 하게되나요?

- 사람들이 빈집에 올 수 있는길이 홈페이지인데 없앤다고 하면 영향이 클 것 같다.

- 홈페이지 링크를 다른데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현재의 홈페이지를 닫자고 주장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다 지우고 다시 공동체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것에대한 상징적인것이지만 두번째 이유는 오래되고 낡은 홈페이지기 때문에 새로 만들어야하기 때문이다. 새로 빈집홈페이지를 만들었을 때 어떤 대문과 어떤 빈집 소개글이 넣을지를 고민하다보면 결국 빈집 빈마을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넘어 올 수 밖에 없어요.


-저는 빈마을은 유지됐으면 좋겠는데 감정적인거고, 논리적으로는 설명을 못하겠어요.

-빈마을을 유지되게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실 수 있으세요?

-텔레그램방도 있고….

-소모임을 통한 느슨한 연대는 어떨까요?

-지금은 사실 빈마을이란 것이 없어진 것 같아요. 모든집을 다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각 집마다 분위기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등이 많이 다르다.

- 친한 이웃관계라는 것도 사실 빈마을이란 것과 상관없이 관계 맺고있다.

-지난 마을회의를 관찰했던 느낌으로는 빈집에서 이야기했던 평등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래살고 나이많고 남성인 사람들의 발언력이 더 컸던 것 같다.


-빈마을을 유지하든 와해하든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단계인 것 같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이상(?) 같은게 있는가.

-마을 잔치든 마을회의든 형식적인 장치가 유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게 있어야. 새로운 사람이 뭔가를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있다.

-예전에는 한집에서 나온 빈집이지만 지금의 빈집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든 빈집임.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진 만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가는것도 괜찮을듯.

-저는 체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빈집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단지 운영방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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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빈집, 빈마을을 유지하려고 하는 분들의 생각이 단순히 회의에서의 찬반을 통한 유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현 빈집,빈마을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의지(?)도 가져와서 논의를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일을 기획하는데 장애가 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이서, 이런 경우라면 노는집 입장에서는 빈마을이라는 테두리없이 각 집으로 독립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빈집을 유지한다는 자체보다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사실 이 논의가 끝난 후 빈집, 빈마을을 해체하면 그 후속단계는 다시  공동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될 수 밖에 없다. 각각의 집 차원일 수도 있고 여러 집들 혹은 관심있는 개개인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유선

2017.05.20 22:26:33

결은 다르지만 구름집과 비슷한 결론이 난 것 같네요.
감정적으로는 유지하고 싶다, 빈마을을 위해 무얼 할수 있는가 등의 이야기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

그런데
-지난 마을회의를 관찰했던 느낌으로는 빈집에서 이야기했던 평등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래살고 나이많고 남성인 사람들의 발언력이 더 컸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저는 발언을 많이 했던 사람들이 위의 나열된 특성들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가 많았던것뿐이고 오래살고 나이많고 남성인 사람들이-다시말해, 그것이 권력이 되어 발언력이 더 커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둔감해서이거나 혹은 저조차도 오래살았던 사람이어서 나름대로의 권력이 있기때문에 느껴지지 않았던것 아닐까요?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할수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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