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루의 글

조회 수 2394 추천 수 0 2016.02.05 04:41:20

1.사과문에 포함되어야하는 내용에 대한 입장(문서 9p 참고)

1.ㄴ이 3자와 교제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로 여기고 ㄴ에게 강요했으며 …(중략)… 의무가 없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상담소에 갔다오면 입장이 달라질 있지만 ㄴ과 애착이 형성될만한 일이 충분히 일어났다고 판단되고 나에게 적어도 3자와의 교제 사실을 알리는게 예의였던 상황으로 생각한다

앞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는 ㄴ의 사생활 노출이 있으므로 적지 않겠다.

2&3.자기파괴 …(중략)…ㄱ의 요구를 거절할수 없게하는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다.

->내가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해서 ㄴ이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무른 친구가 아니다.

 ㄴ은 시종일관 나에게 당당했다. 필요하면 얼마든지 의사표한 있던 상태였다.

4.피해자가 어디에서 자는지 등의 신변을 감시하고

->내가 ㄴ에게 어디서 잤는지 물었던건 사실이지만 앞뒤맥락을 살펴야한다.

부모님이 어디갔다왔냐 물어보는게 무조건 감시는 아니지 않는가?

이에 견줄만한 앞뒤 맥락이 있다

맥락도 여기서 밝히고싶지만 ㄴ의 사생활 노출이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나계속해서 전화를 걸고

-> 항목은 반박할 것이 없다. 인정한다

6.(…)자살 시도에 피해자의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 항목은 반박할 것이 없다. 인정한다.

7.피해자의 반응을 얻어내기 위한 위협의 용도로 공개 게시판에 피해자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언급하거나….

->다소 과장된 내용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사실과 무관한 내용은 없었다.

피해자의 사적인 내용을 적시한 것은 사과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조심하도록 하겠다.

나를 허위사실 유포한 것처럼 묘사하느냐? 이건 ㄴ이 잘못한 부분이다.

허위사실이 있다면 뭐가 허위사실인지 알려줘야할거 아니냐?

허위사실이 뭔지도 모르는데 허위사실 유포자가 되어야 하느냐?

8.(…)사과를 받아들이기를 강요했다. (..)

-> 항목은 반박할 것이 없다. 인정한다.

9.(…)폭력사건을 사적인 관계에 인한 문제인 것처럼 축소했다(…)

->ㄴ은 내가 글의 의도까지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빈마을 사람들에게 설명회를 여는건가?

사건을 축소시키려는 의도로 친필편지를 요구한게 아니다

내가 그런걸 의도한 것처럼 함부로 문서작성하지 말아라.

다만 사건 이후 친필편지 요구는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한다.

10.(…)피해자 위주의 대책위의 활동 조치에 대해 폭력이라고 규정하며

->이건 폭력맞다. 차례 나를 불러서 이야기를 듣더니 진술은 모두 악용되어있고

뒤로 나에게 해명할 기회한번 주지 않았다. 모든 일이 ㄴ입장에서 서술되어있다.

이건 내가 사과할 것이 아니다. 상담소에 다녀온 후에도 이것에 대해서만큼은 변함없는 입장을 취할것이다.

11.(…)피해자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 피해자에게 책임전가한 행동이며

->이건 어떤 내용을 가리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상담소에서 자세히 설명을 듣도록하겠다.


2.이행사항은 실천하지 않을 .

-사과문 제출 가해자 교육 이수

내가 사과문을 쓰고 상담소에 가는건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해서다.

마을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쇼도 아니고 강요에 굴복해서도 아니다.

마을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다. 마을 사람들에게 메일로 그렇게 험한 말을 뱉어놓고

어떻게 예전처럼 마을살이를 하겠는가? 내가 사과하려는건 마을로 돌아가는 것과 무관하다.

그저 아끼던 친구에게 미안해서이다.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싶다.

친구가 어떠한 점이 힘들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기 위해서이다

성격과 애착성향을 앞으로도 내가 아끼는 여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이것을 막기위해 상담소에가서 내가 하면 안되는 짓을 배우고싶어서다


다만 이것이 강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친구에게는 사과문을 생각이 없다.

내가 진심으로 미안해서 쓰는 사과문은 있어도 친구에게 승인 받기위한 사과문은 없다.

상담소에서 상담이 징벌적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연락이 왔는데 이건 내가 벌받는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해아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접근 금지 : 사건이 있은 이후 ㄴ에게 연락한번 적없고 ㄴ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낄만한 행동도 한적없다.

접근 금지 조항은 내가 배려해야 부분이지 내가 의무적으로 따라야할 사항이 아니다.

내가 마을 근처에 가는것이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해방촌 등지에 자유롭게 드나들거고 독립하게 경우 근방에 거주지를 정할 수도 있다.

내가 거주지를 정할 가격대비 도심접근성을 따질 것이고 해방촌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근방에 자리잡을 수도 있다

배려를 받고싶다면 집단의 권위로 강요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정중히 부탁하기 바란다.

나도 ㄴ이 마을에서 편안하게 지내는 것을 바라지 나의 존재 때문에 마을살이가 불안해지는 것을 바라지않는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행사항이 강요의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이행사항은 따르지 않을것이다.


-보복행위 금지

내가 빈마을 게시판에 의사표현 하는것은 보복행위가 아니다. 의사표현까지 보복행위 안에 

넣었는지 이해할 없다. ㄴ의 입장은 설명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발설할 있는반면 

입장은 제한적으로 밝혀야하는가? 대책위가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입장을 설명해 줄만큼 한가한가?

이게 보복행위라면 알아서 법적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설명회를 열려면 입장까지 충분히 수렴한 후에 열기 바란다.

나는 허위사실 유포자에 실시간으로 위치 감시한 인간이 되어있어야 하느냐?

공개적으로 해명할 기회도 주지않으면서 어디에 입장을 밝히라는거냐?


3.ㄴ에게 :

폭력을 행할 경우 신고하고 명예훼손으로 법적절차를 밟는다고 했는데 원하면 그렇게 해라.

법조항 몇개 덧붙였다고 입닫고 있는건 너무 비굴하다. 그런 비굴한 자신을 마주하고싶지 않다.

말은 해야겠다.

내가 너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없지만 법적절차를 밟을 정도로 중한지는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사과문 쓰고 승인받으라고 강요받느니 처벌받고 죄책감 덜어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너에게 배상해야 일이 생긴다면 차라리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다


일부 마을 사람들이 했던 쓴소리도 겸허히 받아들이기 바란다.

쓴소리를 했으면 감사할 일이지 마을에 사과를 요구하는게 말이 되느냐?

“a 자살행위에 너도 원인을 제공했다 말은 옳지않다

목숨은 내가 챙겨야하고 너에게 피해를 준건 변함없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너도 지금까지 너가 했던 행동을 되돌아보라는 말로 새겨들었으면 좋겠다.

자살시도와는 별개로 너도 나와의 관계에서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상담소에 가고 사과하려는건 죄책감에서 나온 자발적인 행위이지 

너를 비롯한 집단이 강요하고 있는 이행사항 때문이 아니다.

마을에 다시 돌아갈 일도 없는데 죄책감이 없다면 그냥 무시하고 마을 떠나면 그만이다.


너에게 미안하다면 너를 배려해서 해방촌 근처는 가지않는게 맞겠지만 이런 식으로 강요한다면 

필요한 일이 있을 언제든지 그곳을 찾아갈 있다

배려받고싶다면 정중히 부탁해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50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08
1860 10월 개강! 영화, 친밀한 삶(김성욱), 기 드보르와 영화(신은실), 마르셀 뒤샹(전선자), 소설창작(김광님), 시쓰기(오철수) 손님 2015-10-10 1958
1859 "허그인 대국민나눔프로젝트 PROMISE"의 시작을 함께 해주시고, 특별한 선물도 받아가세요!! ^^ file 손님 2015-10-02 1842
1858 10월 개강! 데이비드 하비 『자본』(조명래), 노동의 미래(장훈교), 사이버 맑스주의(오영진) 손님 2015-10-01 1905
1857 빈마을 유감 [4] 손님 2015-09-30 2040
1856 [공동체주택 개미집] 10월 3일, 4일 홍성 땅맞이 캠프 갑시다. 손님 2015-09-29 1834
1855 10월 5일 개강 : 다중지성의 정원 2015년 4분학기를 시작합니다! 손님 2015-09-22 4789
1854 들뢰즈 사후 20주년, 조정환 선생님과 함께하는 '들뢰즈 집중 세미나' 참가자 모집! 손님 2015-09-22 2456
1853 2014년 겨울, 못 다한 이야기 [26] 손님 2015-09-17 2919
1852 빈마을 발표자료 - 2015년 서울 마을박람회 file 손님 2015-09-11 1992
1851 친구와 함께 일주일정도 머물고싶습니다. [1] 손님 2015-09-09 2036
1850 새책! 『9월, 도쿄의 거리에서』― 1923년 9월 1일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대학살에 대한 생생한 보고문학! 손님 2015-09-04 2497
1849 9월10일(목) 저녁8시 변두리 영화제 'END:CIV 문명의 엔드게임' 손님 2015-09-02 1814
1848 4대강 사업과 내성천에 대한 토론회 / 9월2일 오후3시 / 조계사 교육관 2층 2강의실 손님 2015-09-02 1820
1847 공동체주택 첫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9월 5일 3시 빈가게입니다. file 손님 2015-08-27 2619
1846 "세입자 복비 안받아요" 부동산 중개업소 차린 대학생들 손님 2015-08-21 1855
1845 8월19일(수) 저녁8시 빈가게, 내성천 에코토피아 캠프 사전모임 손님 2015-08-17 1858
1844 금지어를 만드는 방식의 도덕적 실천에 관하여 file [2] 손님 2015-08-13 2652
1843 8월14일 내성천의 날 걷기 행사 안내 손님 2015-08-12 1909
1842 빈마을 MT 가자!!!! (8.16-17) file [1] 손님 2015-08-09 2219
1841 2015 에코토피아 캠프 '흘러라 내성천' + 사전모임 안내 손님 2015-08-08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