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겨울 사건에 대한  대책위가  결정사항에 따른 회의체의 사과문

회의체 구성원 : 광대, 나마스테, 다케시, 부깽, 연두, 영준, 우루, 유농, 정민, 좌인, 켄짱, 해씨,파스


회의체의 잘못된 활동으로 피해를 본 B와 빈마을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회의체는 2014년 12월 ~ 2015년 9월까지 살림집과 사랑채에서 6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였다. 2014년 겨울 사건에 대한 해결법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하였다. 그 결과물로 빈집 자유게시판에  "2014년 겨울 사건에 대하여" 라는 게시물을 작성하였다.

 회의체는 2015년 2월 논의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는 2월 회의에 있었던 "논의의 주체와 범위"에 대한 논의 과정의 결과였다.

회의 과정에서 B는 "염려되는 부분은 있지만, 논의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번 째 회의가 끝난 후, 비공식적인 경로로 B가 논의를 중단하고 싶어 한다는 의견이 회의체에 공유됐다. 회의체는 진의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B가 논의를 원치 않으니 회의체 운영을 중단하고, 필요가 제기될 때 다시 자리를 마련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논의를 멈추었다. 이는 구체적인 언어로만 자신의 의견을 판단해 달라는 B의 요청을 무시한 행위이기도 하다. 그리고 B에게는 해당 사실을 공식적으로 전달하지 않았다

이후 B가 회의체 구성원에게 사건해결 진행을 요청하는 의사를 재차 전달했으나, B의 의사는 회의체 운영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B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은 회의체의 자의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회의체는 6월부터 시작된 A의 게시판 글에 무대응했다.

회의체는 해당 사건을 논의할 수 있는 유일한 모임이었고, A에 의한 게시글에 대해서 행동을 취했어야 함에도 대응하지 않았다.

회의체는 사건 경과 및 이에 대한 회의체 구성원들의 서로 다른 입장을 게시하기로 결정하고 7월 9일 해체하였다. 7월 해체 이후 의견문을 작성하지 못하고 있던 회의체는 9월 경, A가 다시 글을 올린후에 의견문을 게시했다.

회의체가 해당 사건에 대한 논의를 담당하였기 때문에 B와 빈 마을은 회의체가 A의 게시판 테러에 대해 대응 할 것이라고 예 상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회의체는 7월 마지막 회의 이후 해체하였다는 이유로 대응하지 않았다. 또한 B와 빈 마을에 회의체의 해체 사실을 공지하지 않았기에 별도의 모임(대책위)이 생길 때까지 B와 빈 마을이 피해를 보게 하였다.

이에 피해를 본 B와 빈 마을에 사과한다.

 

 “2014년 겨울, 못다 한 이야기"에서 회의체는 A에 대한 사과의 내용을 실었다.


“12월, 상황이 발생한 직후  회의체는 A에게 마을 차원에서 의논할 예정이고 그 결과를 기다려 달라 이야기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A가 마을에 올 수 있는지 없는지 혹은 그 일에 대해 마을 차원으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달받지 못한"

본 문건은 사건에 대한 회의체의 태도를 결정하고 공지하는 글이다. 위 내용은 회의체 진행 과정 중 발생한 절차적인 문제에 대한 사과였지만, 이것이 B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고려하지 못하고 회의체 입장만을 생각한 결정이었다.

 

회의체는 해당 사건을 다룰 능력 및 감수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회의체의 미숙한 운영능력과 올바르지 못한 판단으로 피해를 본 B와 빈 마을에 사과드리며, 이 사건을 재정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대책위에 감사드립니다.

회의체는 대책위 결정안에 따른 B와의 공개대화 자리를 지난 1월 15일 가졌습니다.

공개대화 자리에서 B와 회의체 그리고 대책위가 함께 나눈 대화를 기준으로 본 사과문이 작성되었습니다. 

사과문 작성자 : 광대, 나마스테, 다케시, 부깽, 영준, 우루, 유농, 정민, 좌인, 켄짱, 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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