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아.

조회 수 5918 추천 수 0 2009.11.27 13:04:11

??

 

반갑습니다아! 저는 녹색평론의 '해방촌 빈집공동체'라는 글을 읽고, 마음에 불을 지핀 네모라고 해요. 허허.

첫 인사를 짧막한 제 메모로 시작해볼까해요.

 

 

당장 내년부터 나는 어디에 있어야 될 지 모른다. 막막하다. 우리는 살면서 '집'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나 나처럼 자취를 하고/할 친구들에게 있어 집이란 .. 참 골칫덩어리다.

내가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집도 보았고, 함께 살고 싶은데 함께 살 사람이 없기도 했고, 돈이 문제였고, 살림살이들이 문제였다. 으. 나는 이번에 갑작스레 고시텔로 옮겨와 살고 있다. 한층에 육십여명이 닭장처럼 빼곡하게 쳐박혀 있는 고시텔은 더이상 내 집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더욱이 서로가 단절된 이 곳에서 사람냄새란 찾기 힘든 일이다. 내년에도 이 곳에서?

안된다. 절대 안된다. 싫다. 나는 나갈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향하는 여러가지(순환, 생태, 마을, 농사 등등)를 아우르며 살 수는 없을까. 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렇게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 즈음 녹색평론에서 이 글을 보게 되었다. 난 당장 결심했다. 공동체. 기필코 만드리라.

빈집과 똑같이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 빈집은 빈집이고, 빈집의 빨갛게 무르익은 열매들만 쏙쏙 따서 먹자는 것이다. 각자 꿈꾸는 집은 저마다 다를테고,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마음가짐도 모두 다 다를테다. 걱정되는 것도 많고, 기대되는 것도 많다. 함께 부딪칠 친구들이 필요하다. 분명 나처럼 고민하는 친구들이 있을텐데 ... 우리가 같이 모였으면 좋겠다. 난 진작부터 '우리'의 힘을 보았다. 매몰차고 더러운 이 세상에서 함께하자. 마음껏 저질러보자.

 

 

??이렇게 저렇게 마음 맞는 몇몇 친구들이 모였답니닷. 일단 구체적으로 저희들이 성공회대학생이기에

내년부터 성공회대 주변에서 소소하게나마 함께살기 운동을 해나가고자 해요. 그러기 위해선 지금 많은 고민들이 필요하겠지요. 흐흐.

그래서 위에 메모에서 표현한 것처럼 맛난 열매를 맛보고자 .......... (방긋)

 

그래서 당장 내일 (너무 급작스럽지요) 친구들과 함께 빈집에 가려고 합니다.

 

저희 내일 함께해도 되겠지요오오오~~~~!?!?!?!?


댓글 '2'

지각생

2009.11.27 13:57:50

반갑습니다^^ 언제든 몇분이던 오시는 것은 상관 없지요

근데 이번주말은 빈마을 사람들이 대거 빈농집(수색)으로 가서 집들이와 김장을 한답니다.


그냥 구경와서 놀다가시는 건 문제없지만 혹시 빈집의 장기투숙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거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어요

모든 장기투숙객이 다 가는 건 아닐테니 얘기 나눌 사람은 있겠지만요


지음

2009.11.30 00:51:27

엉? 어제 왔다가셨나? 오셨든 안 오셨든 못 만나서 아쉽네요. 또 볼 기회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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