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장투 문의 - by 양군 ^^;

조회 수 2990 추천 수 0 2010.02.16 11:20:16

흠.. 여러모로 고민해봤는데.. 우선 빈마을 식구들의 의견들을 전체적으로 물어보는 편이 나을거 같아서

이렇게 게시판에 먼저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아니라 빈집 장투 입주 문의인데.. 제게 조금 문제가 있어서리.. ^^;;;

 

그동안 빈집ver.2.0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이 계속되어 왔음에도 거의 참여를 못한데다,

아랫집이나 윗집, 가파른 집 등의 상황도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들이 있단걸 알구 있어서

선뜻 어떻게 해야겠다구 결정을 못하구 있었는데요..

차일피일 계속 미뤄오다 결국 지금에서야 빈마을 식구들의 의견을 묻게 되어 죄송하네요~;;;;;

 

실은 제가 다음달 3월 8일 출국해서 약 2달정도 잠시 여행을 다녀올 생각인데요..

그래서, 현재 이사를 가야 될 입장이랍니다.

 

원래는 1월 말에 빈집에 들어갈 생각이었구, 갔다와서도 계속 빈집에 장투로 있을 예정이었는데..

여러가지 문제가 겹치면서 상황이 조금 애매하게 되어버려서리..

 

막상 현재 상황에서

'난 5월에 빈집으로 돌아올테니 , 그동안 짐좀 맡아주시오~' 라구 무작정 얘기하기가 미안해져서

일단 빈마을 식구들의 의견을 물어 볼수 밖에 없네요.

 

일단 생각하구 있는 건..

 

1. 아랫집으로 이사간다.

2. 빈농집으로 이사간다.

3. 짐을 분산해서 여기저기 맡기거나, 기증한다.

4. 현재 살고있는 집을 그냥 유지한다 - 대신 가능하다면 월세를 일정정도 부담하면서 살 사람을 찾아본다.

(물론 이달 말에 집을 빼기로 하구, 내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정도로 간단히 얘기할 수 있는데요..

 뭐, 어쨋든 여행다녀온 후엔 빈집으로 들어갈 생각이긴 하지만, 

그동안 이사짐들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조금 걱정될 수 밖에 없네요.

 

은근 이사짐이 많기도 해서 공간을 차지하는 문제도 걸리구, 짐만 덜렁 가져다 놓구 훌렁 여행가버리기도 뭐하구..

글타구 그냥 월세집을 유지하면서 매달 월세 내기도 아깝구..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일단, 아랫집이든 빈농집이든 가능한 곳에 필요한 짐들을 옮기고(나머지 짐들은 기증하던가 빌려주던가 하구)

대신 공간부담금을 일정정도 부담하는 형식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흠.. 어떨까낭..

 

아, 참고로 제가 가진 짐들은..

 

옷장 하나(가로 80cm*높이2m*벽면높이60cm), 작은서랍장 둘(60*40*60)(50*60*50)

책장 하나(60*2m*25), 박스형 책꽂이 5개(35*35*25), 스탠드형 옷걸이 2개

데스크탑, 모니터, 컬러프린터, 우퍼스피커 

세탁기, 소형냉장고(110리터크기), 선풍기2(탁상용1,일반1), 온풍기1, 밥통1

기타1대, 작은 밥상2개, 식기류, 잡다한 물품들, 이불, 베게, 책, 옷, 등등

 

암튼,  은근히 좀 많답니다.

 

만약 빈집으로 이사하게 되면 대부분의 짐들이 공동소유 형식으로 될테지만.. 

세탁기나 소형냉장고 선풍기, 온풍기 같은건 빈마을 내에서 필요한 곳이 없다면 다른 곳에 기증해도 될듯하지만..

옷이나 책들도 이참에 필요없는건 싹 정리할 생각이지만

그래도 짐들이 조금은 될듯 하답니다. ^^;;

 

에또..

현재 이사 예정일이 2월 말일(27,28일)이라서,

어떻게든 빨리 결정을 해야 된답니다.

 

그러니..

 

어떻하면 좋을까요? ^^;;

 

빈마을 회의에서 얘기할 만한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요~ 흠~ 흠~

 


아규

2010.02.16 20:03:39

음...여행다녀와서 빈집에 들어올 생각이라면 일단 빈집으로 짐을 옮기는건 괜찮을듯 한데 어쩔라나?

아니면 나는 늦어도 3월 5일에 이사를 할껀데...짐을 (전부가 됐든 일부가 됐든) 받을수 있을것 같아...날짜가 좀 애매하긴하네...어쨌든 야그해보자공~방법이 나오겠지^^

profile

현명

2010.02.16 21:42:07

얘기해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 그나저나 짐 옮기기 힘들겠어요 ㅠ

손님

2010.02.16 22:53:07

by 양군

이따 혹은 조만간 놀러갈께~^^ 

지각생

2010.02.17 06:56:21

이런.. 올 거면 진작 좀 말하지. 머 어차피 오늘은 증산동집에 올 참이긴 했지만.. 혹 모르잖어? ㅋㅋ

손님

2010.02.17 06:04:11

양군 하잌ㅋㅋㅋㅋ-고운-

디온

2010.02.17 22:51:36

일단, 아랫집이든 빈농집이든 가능한 곳에 필요한 짐들을 옮기고(나머지 짐들은 기증하던가 빌려주던가 하구)

대신 공간부담금을 일정정도 부담하는 형식이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에 한 표!

 

어차피 들어올 것이라며는,

 

옷장 하나(가로 80cm*높이2m*벽면높이60cm), 작은서랍장 둘(60*40*60)(50*60*50)

책장 하나(60*2m*25), 박스형 책꽂이 5개(35*35*25), 스탠드형 옷걸이 2개

데스크탑, 모니터, 컬러프린터, 우퍼스피커 

 이렇게는 아랫집에 기증,

 

세탁기와 소형냉장고(110리터크기

선풍기2(탁상용1,일반1), 온풍기1, 밥통1

기타1대, 작은 밥상2개, 식기류 중 대충 추려서

 다섯빈집?  하여간 새로 얻은 집에 갈 것이고

 

남은 잡다한 것은 다시 아랫집에서 분배 되겠구먼.

ㅎㅎ

일단 이사 오심이 어떻소.

공간분담금은 반액 정도 받으면 되지 않을까.

손님

2010.02.17 23:55:04

추천
0
비추천
-2

         문의할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고  약 3달 뒤에 빈집에 장기투숙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짐을 맡기고 싶다면 현재의 분담금의 반액 정도를 물면서 짐만 맡겨두다가

         2~3달 뒤에 들어올수도 있습니까?

         짐은 가전제품 전혀없고, 침대와 책장, 옷, 책, 신발 그밖의 작은 살림살이 도구들입니다.

         상자에 모두 담아서 보관만해도 좋을겁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각생

2010.02.18 03:10:33

추천
1
비추천
0

우선, 현재 빈집에 짐을 많이 들여놓을 만한 공간은 없어요. ^^; 사람이야 여럿이서 낑겨 지낼 순 있어도요 

공간이 있다고 해도, 가능하면 짐을 최소화해서 빈집에 사는게 가장 이상적이고요

짐을 꼭 들여와야 한다면 그것을 "공유"하는게 (아주 개인적인 것 말고) 좋습니다. 공간도 부족한데 개인 것을 중복해서 여럿 둘 필요도 없고, 이런 형태로 사는게 그러지 않길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원칙적인 답을 바로 드리긴 어렵지만, 그 부피가 작지 않고 만일 그냥 상자에 보관만 할꺼라면, 별로 바람직한 모양은 아니네요. (지금도 미어터진다는;;) 우선 장기투숙을 원하시면 그전에 빈집에 몇번 오셔서 사람들과 만나 얘기도 하고, 공간도 따져보고 해서 여러 문제를 조율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디온

2010.02.18 05:14:08

추천
0
비추천
-1

장투하실 계획이시라면 일단,  오셔서 말씀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성함이?

양군은 2년 전 빈집 시작할 때부터 드나들었던 친구고, 그 전부터 알던 사입니다만,

님에 대해선 저희가 전혀 모르니까요. ^^;;

 

참고로, 최근에 장투 논의 진행되는 것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당분간 장투를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시판 글들을 다 읽어보시고 진지하게 생각하셔서 다시 문의하시고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44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594
120 [알립니다] 지구시간 ㅡ 2010년 3월 27일(토요일) 저녁8시반 [7] 지구시간 2010-02-24 3828
119 물품나눔합시다~ 닥터스트레인지라브 2010-02-23 2711
118 notice file [2] 손님 2010-02-23 2932
117 안녕하세요. ^^ [1] 손님 2010-02-21 2978
116 이대에요 [5] 손님 2010-02-20 3565
115 to 가을 [1] 닥터스트레인지라브 2010-02-20 4373
114 초대합니다 : 제1회 Free Tibet 영화제 file 손님 2010-02-19 3367
113 [창간] 『 BeMinor』 장애인의 주홍글씨 장애인의 주홍글씨 2010-02-19 3520
112 '커피 프린스'를 보다 [4] 디온 2010-02-19 3085
111 만화책 기증? 부탁;;; - by 홍지 ^^; [5] 손님 2010-02-18 3603
110 안녕하세요 소정素淨이에요. [3] 素淨 2010-02-18 2878
109 페미니즘학교ㅡ접수기간 연장 [4] ngapeace 2010-02-18 3927
» 빈집 장투 문의 - by 양군 ^^; [9] 손님 2010-02-16 2990
107 안녕하세여 발칙이라능♡ [4] 손님 2010-02-15 3061
106 이분들 생일 축하! XD 지각생 2010-02-14 3459
105 내일, 아랫집에서 만두 해먹고 놀아요 [3] 지각생 2010-02-14 4640
104 여성노동자 영상보고서 밥.꽃.양 file [2] 손님 2010-02-14 7633
103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2010년 페미니즘 학교 수강생 모집 file ngapeace 2010-02-14 6558
102 에너지 정의행동이라는데서 책상/난로 가져갈사람찾던데 [1] 손님 2010-02-12 3243
101 수유너머 위클리 기사 올라왔어요 file [1] 디온 2010-02-12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