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 NEWS LETTER [창간준비호] 2010/07/05 ()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방촌게스츠하우스 빈집/빈마을에서 빈가게를 열게 되었습니다.

소문만 무성하고 시작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게가 어디냐구요?

구체적인 장소로소의 가게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



그런데 어떻게?

가게를 열기 위한 예비 공간을 '앞집' 손님방에 꾸려놓고 시작하려 합니다.

해방촌에 괜찮은 공간을 마련할 때까지 손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니까요!

이미 마을 안에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구입/판매하던 재화들,

, 밀가루, 설탕, 국수 등을 한 곳에 모아 판매를 할 것입니다.

옥상에서 나는 농산물들, 허브들을 수확할 것이고,

오이, 깻잎 양파 등 각종 짱아치를 만들 계획입니다.

빈가게의 대표선수격이 될 맥주 또한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그간 밖에서 빈마을 맥주 맛을 그리워하며 은밀한 거래를 요청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저희끼리 소비하던 맥주를 좀더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브라보!

카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더치 커피를 내리고

생두를 직접 로스팅해 커피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더불에 빈마을에 사는 두 메신저들의 수입도 일정 정도 통합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수익을 배분하는 일공동체의 모습을 갖춰나갈 것입니다.



이렇듯 아이디어로 머물러 있던 것들을 이제 하나씩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가게조합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에 빈가게 소식을 뉴스레터로 발송할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관심과 사랑과 각종 물품, 서비스들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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