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집 회의록입니다 2012. 12. 27(목) 밤 11시

제안 - 노랑사 : 공부집 식구들 스케이트장 가서 단합대회하자

안건 - 빈고 : 빈고 분담금 연말 전에 정산, 개인 출자, 선물 내년 총회때 정산.

총회준비위

총회준비위

청하 : 산하 준비위원장인듯. 빈집 홈페이지에 있던데?

해씨 : 총준위 역할, 일정 알아본 후 총준위원을 정하면 좋겠다.

근황

해씨 : 이수호 선대본 활동했었는데 후유증 있어요. 지난 25일, 아들이 놀러오기로 했다가 닭강정 가게하는 친구집에서 강아지랑 놀다가 꽂혀서 사전에 이야기 못하고 거기서 자게 됐습니다. 미리 연락못해서 미안해요. 음식만들고 기다려준 공부집 친구들 고마워요. 월간 대학경제에서 이번주부터 객원기자로 일하게 됐어요. 단체 임원으로 선출되었어요.

반 : 크리스마스 끝나고 약간 정신이 돌아 온 듯한 느낌. 공부집 행사도 없고 그래서 릴렉스하게 살고 있어요. 춤연습 하는데요. 민망할 정도입니다. 좌인이 생각하기에 송년회 자리에서 여자들이 야한 춤을 추는 걸 안 좋게 생각했어요. 안하면 안 되냐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야한 춤인데 내가 추니까 안 야해요ㅋㅋㅋ

랑사 : 요즘 참 잘 지내고 있어요. 반 춤추는 거 보면서 위로도 됐구요. 너무 평범하지 않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성격을 바꿀 순 없지만 평범한 수준에 들어가기 위해 나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될 듯합니다. 3월에 이사를 갈 것 같기도 해요. 누나한테 빌붙어서. 대출 알아 봤는데 받아도 나쁘지 않을 듯. 빈고 대출받은 건 다음 달 갚을 예정입니다. 쉬지 않고 일했죠. 400만원은 지방분해 시술 받고 100만원은 영화 만드는데 쓸겁니다

그름 : 내일 아빠 서울 오시기로 했는데 오늘 오셨어요. 저를 만나러 오신건데 아침에 자느라 전화 4통을 못 받았어요. 아빠가 서울 안온다고 문자 하나 남기셔서 돈도 끊길 거 같아요. 저 이제 어떡해요? 이런 위기감 처음 느껴봐요.

메뤼 : 다시 직장 고민 시작됐고, 몇 달 다니기로 했지만. 아닌거 같아요. 이직한다고 말하려고요. 이직 성공 못하면 귀농하려구요.

플랑 : 내일까지 일하고 연휴에 쉴 수 있어요. 어제 날을 새고 일하고, 오늘 망년회 하다 접고 회의 참석하러 왔어요. 뾰로롱은 오빠 결혼식 있어 회의 참석 못한다고 뾰로롱이 도너츠라도 사가라 했는데 술 먹던 중이라 그 집에서 치킨을 사왔어요. 내년 모금 할 일이 걱정이예요. 정권이 이렇게 돼서 어디다 모금을 해야 할 지... (플랑이, 랑사 영화제작하는데 유용한 모금 방법에 대해 정보를 줌)

청하 : 2012년이 얼마 안남았죠. 그래서 사업계획 하는 중이구요. 오늘 저녁에 빈가게에서 강좌에 갔었어요. 오래전부터 아는 친구가 강사라서.

덴마 : 오늘 갑자기 발목이 아파서, 장례식장 가는 길에 병원 응급실에 들어갔는데 진료비가 5만원부터 시작. 진료를 안받고 나와서 택시타고 왔어요. 24일 저녁에 같이 쓴 엽서 해당 나라에 보낼겁니다. 저는 요즘 하림에 빠졌어요. 까페에서도 우연히 만났어요.

기타(기억해 주세요)

- 매주 목요일 11시 공부집 회의 합니다

- 고양이 똥치우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주간 당번’ 정해주세요(가능한 주간에 이름 적기로 했어요)

- 생일 파악중입니다 거실 책상에 놓여있는 종이에 적어주세요 음력 양력도 표기해 주세요

카카오톡에서 오간 이야기 덕분에 공부집에서 생각하게 된 것들.

- 나이를 불문하고 존재 그 자체에 대한 존중감으로 의사소통 하면 좋겠어요. 서로가 합의한 예삿말, 존칭은 무관하지만 일방적인 예삿말, 높임말은 관계를 어렵게 해요.

- 카톡이 일차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구성원 의견 수렴하는데는 신속해서 편리했는데 깊은 의사소통은 카톡보다는 만나서 하는 것이 좋겠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하면 더욱 좋겠지요.

-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다른 구성원들은 무심해 보일 때 서운하고 화가 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하지 않아 내 손을 필요로 하는 일,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해 챙기지 못한 일, 그런 빈 자리를 묵묵히 채우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한테 기대하고 실망하면 기운 빠집니다. 그저 내가 시간 될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지요.

- 내가 어떤 일을 열심히 할 땐, 한번씩 떠올리자구요. 내가 하지 않은 다른 더 많은 일들을 누군가가 했고, 나는 그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을.

- 살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하면 좋겠어요. 그래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어요.

- 공부집에서 일정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은 책임감을 갖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는데 구성원들의 협조가 절실해요. 구성원들이 비협조적이라고 느껴지면 지치고 힘들어집니다. 빈집 대소사에 동참하지 못할 때는 개인사정을 카톡에 알리고 양해를 구해주세요. 그리고 격려해 주세요. 모두 돌아가며 한 번씩 하게 됩니당.

- 위의 역할은 집안 살림을 형편껏 하는 것과는 좀 성격이 다릅니다. 빈집 전체 회의에서 공부집 상황을 알리기도 해야 하고 기한도 정해져 있어서 다수 의견을 취합하고 조정하는 등 신경이 많이 쓰였을 거예요. 그 어려움을 한 두 사람이 감당했을 걸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 근본적인 원인은 그동안 비협조적이었던 우리 모두에게 그 책임이 있었는데 최근에 온 한두 사람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쓴 거 같아서 안타까와요.

- 공동생활이라서 전체 구성원의 역할이 중요해요. 이후로 쟁점이 있을 경우 혹시라도 우려되는 언어가 등장하면 구성원 전부가 ‘멈춰!’라고 말해 적극적으로 주위를 환기시키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그런 상황이 재연된다면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공부집 구성원 모두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당사자만이 아니라 구성원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잖아요. 들어가기 싫은 집!!! 모두의 참여로 공부집을 들어가고 싶은 집으로 만들어요.

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리는 이렇게만 했습니다. 빠진 내용도 있을 거라서 다른 분들이 채워주기를 기대하며 해씨가 올립니다.


댓글 '3'

오디

2012.12.29 13:34:44

어.. 이상하네? 제가하면 카테고리 선택이 되는데. ㅜㅜ 공부집 게시판으로 글 옮겨둘께요.

들깨

2012.12.31 00:06:44

멤버가 많이 바뀌었네요. 하지만 회의 내용은 비슷하네요. 공부집의 모습들이 아른 거리네요. 

덴마

2013.01.25 15:12:41

내가 속기하니까 글이 재미가 없네...쩝.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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